김진명 작가가 2010년에 출판한 ‘1026’을 읽었다. ‘1026’은 1979년 10월 26일 서울 궁정동 안가에서 벌어진 김재규의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을 추적한 소설이다. 소설이라지만 김 작가의 폭넓은 자료조사 덕분에 일반 국민으로서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 시원하게 해소된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시키는 책이다. ‘1026’이 40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관심을 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박정희와...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을 보았습니다. 처음 볼 때는 무슨 의미인지 분명하지 않았는데 삼일후에 생각이 나서 다시 훓어 보았더니 모든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곡성에서 발생하는 비참한 사건들은 화면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곡성의 모습과 좋은 대조를 이룹니다. 무당 일광(황정민 님)이 등장하는 중반까지는 대부분 사실에 기초한 내용을 다룬 것으로 보입니다. 즉 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