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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를 읽고

말라기는 선지자들 중 가장 마지막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들의 활동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멸망과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 멸망 사건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선지서의 주제가 ‘예루살렘 멸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왜 예루살렘이 멸망했습니까? 말라기 선지자는 그 이유 중 하나로 말라기 3장에서 ‘십일조와 헌물’을 언급합니다. 그 십일조와...

스가랴를 읽고

스가랴 선지자는 학개 선지자와 동시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후에 활동한 선지자로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재건할지에 대한 예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스가랴서를 읽어보면 이사야부터 시작되는 모든 선지자들과 그 강조점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시대에 따라 그 표현방법이나 전달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언이나 상징적...

학개서를 읽고

학개 선지자는 남 유다가 멸망한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바벨론 포로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적으로 약간 헷갈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학개의 사명은 분명해 보입니다. 학개는 유다 총독이었던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백성들 중 남은 자들을 격려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 중 스룹바벨의 역할이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는...

스바냐를 읽고

스바냐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멸망(B.C. 722년) 당한 후, 한 100년 쯤 지난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입니다. 하바국 선지자랑 비슷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스바냐를 읽으면 인상적인 점이 처음 논조가 심판과 회개로 계속 이어가다가 3장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하나님의 구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반드시...

하박국을 읽고

하박국 선지자는 남 유다가 멸망되기 20년 전쯤에 활동한 선지자로 기록됩니다. 북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게 B.C. 722년에 멸망되었습니다. 이후 100년 이상이 지나도 남 유다는 제국에게 멸망되지 않았습니다. 멸망은 커녕 히스기야와 같은 신앙적인 지도자가 나와 앗시리아 군대를 손하나 대지 않고 기도로 물리치는 일도 발생합니다. 유다는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에 대해 과신하기 시작합니다....

나훔을 읽고

나훔은 요나와 연관이 있습니다. 요나가 약 100년 전에 말씀을 선포했던 니느웨를 같은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나-미가-나훔-하박국-스바냐-학개-스가랴-말라기 순으로 구약 선지서가 끝납니다. 요나와 나훔 사이에 미가가 있지만 나훔은 요나보다 한 100년이 지난 이후입니다. 나훔이 활동하던 당시 니느웨는 앗시리아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하지만 나훔의 말씀에 의하면 앗시리아는 내부적인 타락으로 인해 바벨론으로부터 멸망을...

미가서를 읽고

미가서는 B.C. 700년경, 남왕국 유다 출신인 미가 선지자가 기록한 책입니다. 선지서는 한글로 번역된 것을 읽으면 현실과 다소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에 영어는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번역을 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이유가 한국의 역사적인 배경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기독교가 수용된 이후 일제 침략기를 지나오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현실 도피적이고 내세 지향적인...

요나서를 읽고

요나서를 읽으면 두가지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는 요나의 개인적인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니느웨 성읍을 포함한 한 민족의 상황입니다. 사실 요나서의 결론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들을 사랑하신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습니다. 따라서 요나서는 개인적인 신앙 이야기보다 하나님은 반역의 민족일지라도 회개하면 징벌을 거두신다는 사실을 말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요나는 이러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위해...

아모스를 읽고

아모스는 흔히 정의의 선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모스를 읽으면 다른 선지자와 다른 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기 때문에 선포했고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갈 것임을 예언했다는 점 등은 다른 선지자들도 강조한 부분입니다. 굳이 아모스에게서 다른 점을 찾는다면 제사장 계통이 아닌 양치기 목자였고 뽕나무 열매 채취를 업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제사장...

요엘서를 읽고

요엘서는 흔히 사도행전에 비교됩니다. 왜냐하면 요엘서 2장 28절 말씀에 만민에게 성령을 부어 줄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엘서 전체를 읽어보면 요엘 선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여호와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각자에게 다른 의미로 와 닿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신뢰한 자에게는 기쁨의 날로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