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방송대상수상작 '농업이 미래다' MBC 16부작을 보았습니다.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 흙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사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가 이렇게 절절하게 다가 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흙 앞에서 다시한번 옷깃을 여며 봅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미국 뉴욕에서 스튜디오 작은 공간에서 아내랑 달랑 좁은 공간에서 살지만 약간의 공간이라도 주어진다면 쉽게 키울 수 있는 야채나 밭작물부터 시작해 볼까합니다.
어릴때부터 흙을 좋아했는데 어찌 어찌 흘러오다보니 지금까지 컴츄터만 붙들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컴퓨터로 버려져 있던 흙을 살려내는 일을 해볼까 합니다. 제가 미국으로 왔던 1995년 경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을 하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더랬습니다.
흙과 씨종자를 다루고 이용하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지는 않았을텐데 ...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만에 하나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어떤 사상이나 이념이든지 종교라 할지라도 인간의 생명과 바굴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며칠전에 막 시작한 foodoknews.com 에 '농업이 미래다' 영상을 링크합니다.
-'농업이 미래다' MBC 16부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