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공식화 된 이후, 3월 셋째 금요일 세계경제의 중심인 뉴욕이 코로나19의 강력한 공격을 받고 있다.
트럼프와 뉴욕시장 드 블라지오, 뉴욕 주시사 쿠오모는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한 고비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세를 보인다는 한국은 경제적인 쇼크의 후유증을 앓고있어 보인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곤두박질 치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미 연준이 달러와 원화에 대한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나서야 증시는 겨우 안정세로 돌아섰다. 600억 달러, 75조원 규모로 기한은 오는 9월까지다. 지난 경제위기 때보다 2배가 많은 금액이다. 통화스와프란 미국 연준이 한국의 달러 부족분에 대한 보증을 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에도 한국증시는 이같은 방식으로 증시 안정을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자신을 먹여 살리던 자본주의의 어머니, 뉴욕이 가동을 멈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자전거처럼 계속 달려야 지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기자가 이 글을 쓰는 뉴욕은 거의 모든 시스템을 멈추어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10년 전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이와 비슷한 위기가 찾아 왔었다. 거대 공룡인 리먼 버라더스가 파산할 정도로 그 충격은 작지 않았다. 하지만 10년 이후에 다시 그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어제 뉴욕 맨해튼 지인에게 빌린 책을 전달하러 가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평소 다니던 차량의 4분의 1 정도밖에 안 다니는 것 같아 보였다. 미국과 미국시민, 특히 뉴요커들이 코로나19의 시험대에 올랐다.
앞으로 2주간, 4월 첫번째 금요일까지 미국은 이 코로나19의 강력한 공격을 어떻게 극복해 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