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776년 7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륙회의에서 대영제국에 대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합니다. 그 초안은 6월에 Thomas Jefferson이 만들었습니다. 그 내용 중에 잘 알려진 것으로 ‘모든 인간은 생명권, 자유권, 행복추구권이 있다’고 명시합니다.
… all Men are created equal, that they are endowed by their Creator with certain unalienable Rights, that among these are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
행복권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이 독특합니다. 이 하나의 단어로 인해 미국은 그때까지 인류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체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개인이 추구하는 행복추구권은 단체를 중시하는 사회주의 사상과 대립됩니다. 그래서 자유와 평등은 늘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일은 언제입니까? 그것은 광복절입니다. 1945년 8월 15일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광복은 우리의 손으로 이룩한 광복이 아니라 주어진 광복이었습니다. 자기가 쟁취한 광복과 타국에 의해 주어진 광복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우리는 지금도 절감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광복, 진정한 독립은 자신의 내면에서 이루어짐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한번 경험하면 평생 잊혀지지 않는 경험이 되어 마르지 않는 생명수로 솟아납니다. 한 국가의 독립기념일도 중요하지만 자신에 대해 독립을 선포하십시요. 그러면 지금까지 자신에게서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것입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죽을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몸을 던져 독립을 선포한 이후에 배수진을 치게되면 결국 인생 최고의 기쁨과 행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행복추구권(the pursuit of happiness)입니다. 그것은 신앙적인 차원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1776년에 13개 주가 독립을 선언했지만 그것이 연방헌법(The Constitution of the United States)으로 확정 발표되기까지는 11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1787년 9월 17일이 바로 그날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9월 17일을 ‘Constitution Day’로 지킵니다.
대한민국은 생명, 자유, 행복추구권을 위한 독립을 선포하기도 해야 되겠지만 온 세상과 열방을 섬기겠다는 선포를 해야 합니다. 자본주의로 부를 축적하는 것도 사회주의로 평등한 지상낙원을 이룩하는 것도 그 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대한민국의 목적은 생명을 살리고 남을 이롭게 하는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길만이 대한민국이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 남아 번성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입니다.